울릉군,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 나서
경북 울릉군이 철도를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최근 한국철도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은 철도 이용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울릉도 방문을 장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그리고 33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통해 철도 이용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전략을 펼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증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또한, 울릉도의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군은 섬 특성상 철도가 없지만, 울릉도행 여객선 터미널이 위치한 포항, 울진, 강릉역을 통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관광객들은 울릉도에 도착한 후 천부해중전망대, 태하향목모노레일, 남서모노레일, 봉래폭포, 관음도, 독도전망대케이블카, 우산국박물관, 수토역사전시관, 안용복기념관 중 한 곳을 방문하여 QR코드로 인증하면 철도 이용 시 5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울릉군은 이와 더불어 사계절 관광과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 인스타그램 '비짓울릉'을 통한 홍보, 기차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바다포차, 해양레저 체험, 하이킹, 트레일러닝 대회 등 변화하는 관광 추세에 맞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과 한국철도공사는 상호 협력하여 인구감소지역의 발전과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 구성 및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여행경비 부담 완화로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방문해 볼거리, 먹거리를 체험하고 좋은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청사 울릉군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