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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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3 12:42  |  수정 2025-02-23 12:42  |  발행일 2025-02-23
독도 영유권 수호 위한 결의대회 개최... 일본의 역사 왜곡 중단 촉구
울릉군 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지난 22일 경북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1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2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1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사)푸른 울릉·독도 가꾸기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 독도재단, 울릉군, 울릉군의회, 그리고 울릉도 관내 기관과 단체장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억지 망발"이라고 비난하며,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철회를 요구했다.

정석두 (사)푸른 울릉·독도 가꾸기회 회장은 "독도재단 등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독도 유인도화 사업, 생태계 보전, 식림 사업 등을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활발한 독도지킴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또한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를 비판했다. 특히 일본의 초·중·고 교과서와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왜곡 기술한 것에 대해 즉각적인 수정을 요구했다.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울릉군과 참가자들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재확인하고,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향후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일본 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시마네현이 일방적으로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한일 간 건전한 우호 관계를 저해하고 있다"라며, "이런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 부당한 영토권을 주장하는 조례도 함께 폐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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