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정용태 기자
전체기사
[취재수첩]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국민의힘 포항남구-울릉 지역구 김병욱 국회의원은 동료 의원 33명의 서명을 받아 울릉도·독도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지난 3월30일 대표 발의했다.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은 2013년에도 이병석 국회의원이 발의했고, 2016년에는 박명재 국회의원이 제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지만, 모두 폐기됐다. 이번에 김병욱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생활 환경이 열악해진 서해5도 주민이 더욱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정된 '서해5도 지원특별법(서해5도 특별법)'과 흡사하다.서해5도 특별법이 제정된 후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협의해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고 국비를 투입해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일정 기간 거주한 주민에게 매달 정주 생활지원금을 지원하고, 생활필수품의 해상운송비 등을 지급했다.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등 교육비 지원과 대학 특례입학 전형 등이 생겼다.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도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각종 산업진흥, 노후주택 개량, 교육 지원, 불법조업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이 담겨 있다. 울릉군은 특별법 제정을 위해 대국민 홍보와 서명운동에 총력을 쏟고 있다. 낮은 재정자립도와 정주인구 감소세에 처한 울릉군은 관광을 제외한 단순 산업구조와 지역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미래 전망이 밝지 않다.1975년 2만9천여 명이던 울릉도 인구는 2000년 1만200여 명, 지난 연말에는 8천900여 명으로 줄었다. 고령화지수는 460.7%로 전국 평균 167.1%보다 3배 정도 높고, 초중고 학생 수는 447명으로 인구 대비 5%에 불과하다. 지난해 20명이 출생해 출산율도 전국 최하위권이다. 주력산업인 어업도 쇠퇴하고 있다. 1990년 474척이던 어선이 2000년 388척, 지난해는 138척으로 급감했다. 인구 절벽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했다. 울릉군 지역소멸지수는 0.328로 전남 신안군과 인천 옹진군에 이어 셋째로 높다.해양 접경지역이면서 독도 관리의 전초기지인 울릉주민의 기본 생활권을 강화하고 1천500년 전 삼국시대부터 이어온 울릉도·독도의 역사와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며 호시탐탐 독도를 노리는 일본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꼭 법제화가 필요하다. 또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울릉도·독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대한민국 해양영토 주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도 특별법안은 반드시 연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정용태기자〈경북부〉정용태기자〈경북부〉
남한권 울릉군수 인터뷰 "생태관광 메카 조성 문화·교육·의료 개선 살고 싶은 울릉 완성"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울릉공항 개항과 기반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한 현안 사업에 군정(郡政)을 집중하고 군정 내실화와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으로 군민에게 다가가겠습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기초시설을 정비·강화하고 울릉도·독도를 생태관광의 메카로 조성하는 데 전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남 군수는 "문화와 교육, 의료서비스를 개선해 주민복지를 향상하고 새 희망이 가득한 군민이 행복한 울릉의 완성을 위해 살고 싶고 행복한 울릉을 만들겠다"며 "열악한 지역의 의료 환경과 교육 환경 개선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입원실을 확보하고 전문 의사를 배치함과 동시에 118전대에도 군의관 인력의 배치를 지속해서 건의해 울릉군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의료체계를 유지하는 데 힘쓸 방침인 남 군수는 "관내 유일의 고등학교인 울릉고를 명문 학교로 육성해 울릉군이 아이를 교육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 또한 아끼지 않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남 군수는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울릉공항 개항과 관광 인프라 구축, 완전하고 안전한 일주 도로망의 기반 마련, 어항 시설 현대화와 항만 기능 확충,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정비·강화, 생태관광의 메카 조성 등에 발 벗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관광객 입도가 다소 늘어났지만, 농어업 등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 남 군수는 "민선 8기가 출범한 후 산재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고뇌해 온 지난 1년의 값진 시간이 앞으로 헤쳐가야 할 많은 일의 해법이 되리라 생각된다"며 "지금 울릉군은 대변혁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 내딛는 걸음이 울릉의 미래 100년을 좌우하게 되는 만큼, 남은 임기 동안 공약사항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남한권 울릉군수1
공항·특별법…6대 역점 시책으로 울릉도·독도를 띄운다
경북 울릉군이 6대 역점 시책사업으로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울릉공항 개항과 기반 인프라 구축 △완전하고 안전한 일주 도로망의 기반 마련 △어항 시설 현대화와 항만 기능 확충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정비·강화 △생태관광의 메카 조성을 선정하고,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 제정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이 지난 4월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되면서 본격적인 법안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울릉군은 제정 촉구 서명운동과 범국민 온라인 서명운동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특히 남한권 울릉군수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와 정부를 여러 차례 방문해 특별법제정을 위한 설득에 나서고 있다. 울릉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은 '서해5도 지원특별법'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해5도 지원특별법은 종합발전계획이 5년마다 수립되고 연차별 시행이 가능하며, 모든 지역사업에 국비 80%가 지원된다. 또 노후 주택 개량 사업 지원과 정주 생활 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정주 생활 지원금은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들에게 1인당 매월 15만원이 지원되고 10년 미만 거주자에게는 1인당 매월 8만원씩 지원되고 있다. 4인 가족의 경우 매월 60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안의 내용은 크게 울릉군 종합발전계획의 수립, 주민 정주 환경 개선지원, 교육정책지원, 독도 환경정책 등 울릉군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국가의 정책적 지원을 담고 있다. 지난해 재정자립도가 11.6%에 불과한 울릉군은 대규모 투자사업을 국가재정의 의존 없이 별도로 추진할 수 없으며, 육지와 멀리 떨어진 도서 지역 특성상 상주인구 회복·증가는 기대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울릉군은 특별법의 올해 내 국회 통과를 위해 대국민 홍보와 서명운동 등 총력을 쏟고 있다. 군은 특별법이 제정되면 특별법에 규정된 울릉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필수적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육지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주지원금·주택개량지원·교육지원 등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울릉공항 개항 울릉군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울릉공항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입찰 참가 업체들이 중도 하차하면서 유찰 재공고가 잇따르기도 했지만, 2020년 착공 이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릉공항은 현재 3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울릉공항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한다. 항구에 대형 방파제를 축조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활주로를 구성하는 케이슨은 전체 30개 중 현재 19개가 제작 완료됐으며, 14개가 울릉도에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제작을 마친 4개는 포항 영일만 신항에서 울릉도로 운반을 기다리고 있으며 동시에 나머지 케이슨 제작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1년부터 이어진 관급 자재와 철근 수급 불안정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되기도 했지만, 올해부터는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울릉군은 울릉공항에 취항하는 항공기가 기존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울릉공항 활주로 설계를 기존 50인승에서 8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크기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울릉공항 활주로 양쪽 옆 안전구역인 착륙대 폭을 기존 140m에서 150m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활주로 옆의 폭만 넓히는 것이어서 사업비가 많이 소요될 것 같지는 않아 계획 변경은 본공사에 반영되므로 공사 기간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리라고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울릉군은 공항 개항에 맞춰 울릉공항을 중심으로 교통 편의성을 증진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걸리는 이동 시간이 기존 7시간에서 1시간 정도로 줄어들고,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근거리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은 울릉도와 독도 일대에 국제관광 자유 지대 지정을 추진함과 동시에 대규모 해상 복합리조트와 국제 유람선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경북지역 공항과 울릉공항을 연계해 경북을 하나의 교통권역으로 묶어 통합하는 관광 프로그램도 추진해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길도 모색할 방침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 추진 울릉군은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공항 부지 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현재 환경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예산은 1천396억원으로 하루 처리용량 4천500t 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다. 울릉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울릉군 서면 통구미를 포함해 울릉읍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적절히 처리하는 데 필요한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하수도 보급률이 전국 최하위인 울릉군(보급률 5.5%) 실정을 고려,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사회기반시설이다. 울릉군은 지난해 10월 부산지방항공청을 방문해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를 울릉공항 내 조경부지 지하에 설치할 것을 원칙적으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도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개별 마을별 설치에서 통합 설치로 변경해 환경부 승인을 받은 상태다. 울릉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은 하수처리장 5천㎥/일, 하수관로 신설 및 개량 38.7㎞, 배수 설비 2천77개 소, 오수중계펌프장 35개 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민간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이달 중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군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26년 착공해 2029년에는 준공할 방침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울릉읍(서면 통구미 포함)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의 적정 처리로 수질오염 및 해양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어 생태계 보전과 지속할 수 있는 청정 섬 생태관광 활성화가 가능해진다. 특히 건축물 신축·증축·개축 및 용도변경 시 개인 하수처리시설 설치 면제로 건축주의 건축용지의 효율적 활용 및 건축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어 주민 정주 여건 및 복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공항 조감도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해상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 조감도.
[경북경제] 썬플라워크루즈 울릉도 취항 1주년 무료 숙박권 제공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 썬플라워크루즈호를 타고 대아 울릉리조트에서 무료로 숙박하며 울릉도 관광 즐기세요."육지~울릉도까지 가장 가까운 항로인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 사동항 구간을 운항하고 있는 울릉 썬플라워크루즈호가 취항 1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이벤트를 진행한다.울릉 썬플라워크루즈호의 선사인 <주>에이치해운은 오는 10월 9일까지 2명 이상 차량을 동반해 울릉 썬플라워크루즈호를 왕복 예매한 고객에 대해 매일 10팀씩 총 300팀을 선정, 경북 울릉도에 있는 대아 울릉리조트 1박 숙박권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벤트에 응모한 모든 고객에게 편도 선실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해 준다.이와 함께 지난 6월부터 다양한 유형의 여행객들이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울릉도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국산 경차에서 승합차까지 전 차종을 대상으로 정상가 최대 33만 원의 차량 운임을 최대 77% 할인해 6만9천 ~7만9천 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후포~울릉 썬플라워크루즈호는 선박에서 숙박하지 않고 당일 왕복 여행도 가능할 뿐 아니라 '내 차로 가는 울릉도 여행'이란 슬로건을 통해 기존 패키지 관광객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지난해 9월 29일 취항 후 지금까지 기상악화에도 결항 없이 안정적인 운항으로 '신비의 섬'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한 뱃길을 서비스하고 있다.후포항을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21노트 속도로 울릉도까지 4시간 10분 만에 주파하면서 주민들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육지와 울릉도를 잇는 안전하고 든든한 항로의 주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후포~울릉 썬플라워크루즈호는 1만5천t급 최신 크루즈 여객선으로, 여객 628명과 차량 270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전천후 선박이다. 2020년 7월 건조돼 최신 항법 장치를 비롯한 각종 안전 운항 장비들이 탑재돼 현재로서는 가장 진화된 최첨단 신조 대형여객선이다.최첨단 선박답게 내부에는 카페테리아와 화주 휴게실·편의점·반려동물 보호실·코인노래방·야외 매점 등 고급스러운 부대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선객들에게 최대 편의를 제공한다.박흥국 에이치해운 대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욱더 많은 분이 내 차를 가지고 울릉도 가을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울릉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에이치해운은 이번 이벤트와 함께 울릉도가 고향인 출향인과 친인척들이 고향 울릉에서 가족 친인척들과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여객선 기본운임의 30%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한 울릉 썬플라워크루즈호 모습. 에이치해운 제공
울릉도 국민여가캠핑장 온라인으로 간편예약 도입
경북 울릉군은 오는 10월 1일부터 '국민여가캠핑장'에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한다. 군이 2013년 8월에 개장한 국민여가캠핑장은 전화 예약만 진행해 오다 이용객들의 편의성과 예약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예약 사이트는 울릉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은 이용 시기의 한 달 전부터 가능하다. 국민여가캠핑장을 시작으로 학포야영장(11월 예정)과 남서야영장(12월 예정)도 차례대로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민여가캠핑장은 폐교된 구암분교(울릉군 서면 남서3리) 부지에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했다. 대지면적 2천292㎡에 지상 2층의 본동과 방갈로, 캠핑카, 편의 시설을 갖췄으며 1일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남한권 군수는 "전화 예약의 대기시간으로 불편을 겪는 이용객들을 위해 온라인예약제를 도입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군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의 서비스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국민여가캠핑장 경북 울릉군 서면 남서리에 있는 국민여가캠핑장
남한권 울릉군수, 걷기운동 실천 응원 챌린지 동참
남한권 경북 울릉군수는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걷기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한 '걷기 운동 실천 응원 챌린지'에 동참했다. '걷기 운동 실천 응원 챌린지'는 경북도 걷기 활성화 및 비만 예방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도내 시·군 기관장의 관심과 홍보로 걷기 실천 확산 및 건강 형평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남 군수는 지난 15일 '걸어라! 오래 산다!'라는 걷기 실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고 일상생활에서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전에 임했다. 걷기 운동은 생활 속에서 가장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허리·무릎·발 등 관절에 무리한 하중을 주지 않아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노약자·비만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장소나 시간에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에는 걷기 좋고 아름다운 길들이 많아 걷기 운동을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라며 "일상 속에서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만성질환 및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_DSC2897 (1) 남한권 울릉군수 걷기운동 실천 응원 챌린지 동참
[종합] 국토부, 울릉공항 활주로 확장…이착륙 안전은 '뒷전'
2026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의 활주로가 80인승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규모로 확장된다.다만, 사업비 추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기활주로(정밀진입비행)에서 비계기활주로(시계비행) 변경을 확정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존 소형 항공기 기준을 기존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확대 추진하면서, 울릉공항도 80인승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착륙대 폭을 기존 140m에서 150m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울릉공항이 80인승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크기로 설계가 변경된다"며 "종전에 검토하지 않았던 활주로 시작과 끝부분의 종단 안전구역도 각각 90m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공항 등급은 2C급에서 3C급으로 상향된다.국토부는 당초 울릉공항을 50인승 소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기준으로 설계했으나, 50인승 이하 기종 운항으로는 수익성이 떨어지고 주요 제작사의 주력 소형항공기가 과거 50석에서 70∼150석으로 변경되고 있다는 업계 목소리 등을 반영해 계획 변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설계 변경'이 아닌 '계획 변경'으로, 공기(工期)에는 지장이 없어 2025년 말 준공, 2026년 개항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활주로 폭이 확장되면 울릉공항 노선에 관심이 높은 프랑스 ATR의 프로펠러기 'ATR 72'와 브라질 엠브레어사의 주력 제트여객기 'E190-E2' 등 80인승 기종이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다. 엠브레어는 경북도와 두 차례에 걸쳐 MOU(업무협약)를 맺었고, ATR는 올해 처음 열리는 '2023 경북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첫날인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울릉 노선 취항을 공식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사업비 절감을 위해 계기활주로로 설계된 활주로를 비계기활주로로 변경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계기활주로는 각종 항행 시설의 도움으로 이착륙을 할 수 있는 '정밀진입비행'이 가능한 활주로다. 비계기활주로는 조종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이착륙을 진행하는 '시계비행'을 하는 활주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계의 도움으로 정밀한 이착륙이 가능한 계기비행에 비해 시계비행은 안전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시계비행으로 운영되는 공항은 한 곳도 없다. 국토부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C급 계기활주로로 설계하면 추가로 해상 매립을 해야 해 사업비가 1조원을 넘는다. 사업비를 절감해 경제성을 확보하려면 3C급 비계기활주로로 설계할 수밖에 없다"며 "보통 시계비행은 소형공항에서 많이 이뤄지는데 조종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이착륙을 해 오히려 안전 측면에서는 더 강화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국내 시계비행을 하는 활주로는 단 한 곳도 없다'는 지적에는 "국내 상황이 그렇지, 해외의 경우 시계비행 활주로가 꽤 있다"며 "정밀진입비행을 하더라도 결국 조종사의 시계비행에 의지하게 된다"고 했다. 또 '섬의 특성상 돌발적인 해무나 돌풍, 예상치 못한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돌풍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의 경우 계기활주로나 비계기활주로 모두 이착륙 자체가 어렵다"며 "비행 중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회항하거나 근처 공항에 착륙할 수밖에 없다. 철저한 기상예측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주장했다. 울릉군 사동리 일대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현재 공정률은 36%이며 국내 최초로 바다를 메워 건설되고 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울릉군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공사 현장 모습.
[우리지역 일꾼] 홍성근 울릉군의원 "울릉을 국민 관광지로 만들겠다"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일하는 의원으로 군민에게 힘이 되겠습니다." 제9대 울릉군의회 홍성근(국민의힘·울릉읍) 의원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지난 1년 동안 울릉군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는 자세로 뛰었다"고 밝혔다. 초선의 홍 군의원은 안전한 지역사회, 견제와 감시 기능 강화,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의원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홍 군의원은 "군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견제와 협력하는 균형 의회, 변화와 혁신하는 창의적인 의회, 미래의 꿈이 있는 희망 의회로 거듭나도록 일조하겠다"며 "화합하고 지혜를 모아 더 살기 좋은 울릉군 건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회는 집행부와 상호 견제하는 관계 이전에 울릉군 발전과 군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존재하는 공동운명체인 만큼 의원들과 공무원 모두가 목표 달성을 위한 소임을 다해야 한다"라며 "군민의 심부름꾼으로, 때로는 도우미로서 선제적 역할을 맡아 군민도, 의원도 만족할 수 있는 통합의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홍 군의원은 "범국민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는 독도와 함께 수려한 육·해상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수준 높은 '국민 관광지' 조성에도 힘을 보태겠다"라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요구를 군정에 반영하는 것이 최선의 임무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 군민 생활에 직결된 조례 발굴에 힘쓰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홍성근 홍성근 울릉군의원
[울릉 가볼만한 곳] 독도의용수비기념관, 우리 땅 지킨 울릉청년 기상 고스란히
경북 울릉군에는 우리 땅 독도 수호에 앞장섰던 의용수비대원 33명의 업적을 기리는 독도의용수비기념관〈사진〉이 있다. 6·25전쟁으로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해 일본 어부들이 강탈한 독도를 울릉도 청년들이 의용수비대를 결성해 지켜낸 것을 기리기 위해 경북도와 울릉군이 조성한 기념관이다. 기념관 1층에는 독도의용수비대가 창설돼 활동했던 1950년대 독도의 자연을 재현해 놓은 모형과 의용수비대 역사 기록물, 일본인이 독도에 설치했던 독도 팻말 10여 점, 나무 대포 등이 설치됐다. 2층에는 의용수비대원 33명의 활동상 및 훈·포장, 포토존, 영상관 등이 있다. 국토 수호 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교육관과 체험시설도 갖췄다. 독도의용수비기념관은 인근에 있는 안용복 기념관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것은 물론 나라 사랑과 독도 수호 정신을 기리는 안보 교육장으로 자리 잡아 온 가족이 함께 둘러볼 만하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포토뉴스] 울릉도 오징어맨손잡기 대회
경북 울릉군은 16일부터 저동항, 천부항, 내수전 마을 등에서 '제21회 울릉도오징어축제'를 열고 있다.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오징어 맨손 잡기 체험을 비롯해 오징어게임, 오징어가면 만들기, 오징어콘서트 등 오징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인 오징어 맨손잡기 대회에 참가한 관광객이 맨손으로 잡은 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울릉군 제공>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태풍 '카눈' 10일 대구경북 관통하나…당초 예상보다 경로 더 서쪽으로 이동할 듯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관통한 뒤 오는 10일 부산 쪽으로 상륙해 대구·경북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장맛비 수해 복구에 한창인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상이 걸렸다. 6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240㎞ 해상을 지나 시속 9㎞로 우리나라 동해쪽으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5m, 강풍반경 340㎞으로, 강도는 '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카눈은 오는 10일 낮에 부산 쪽으로 국내에 상륙한 뒤, 이어 오후 3시쯤 대구 북쪽 50㎞ 지점까지 올라오겠다. 대구 북쪽에 이를 때까지 강도가 '중'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때 대구경북은 태풍 폭풍반경(풍속이 25㎧ 이상인 구역), 전국은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에 들겠다. 현재 예상 경로는 이전 예상치에 견줘 더 서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서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카눈 경로도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기상청은 "일본을 지나면서 태풍 세기는 다소 약해지겠지만, 여전히 강력한 위력과 많은 비로 영남권을 일대를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북상 소식에 오는 8일 울릉에서 열릴 예정이던 '섬의 날' 행사는 취소됐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태풍 북상으로 울릉도 섬의 날 행사 취소
오는 8일 경상북도 울릉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됐다. 울릉군은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남부지역을 통과한 뒤 동해 방면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오는 8~11일까지 울릉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됐다고 6일 밝혔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섬 발전 촉진법에 따라 지난 2018년에 매년 8월 8일로 지정된 법정 국가기념일이다.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에서 제1회 기념행사와 축제를 열었고,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2021년 경남 통영, 지난해 전북 군산에서 축제가 차례로 열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북상하는 태풍으로 안전사고를 우려해 행사 개최를 전격 취소했다"라며 "다가오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청사 울릉군 청사 전경
울릉도 물놀이 시설에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취수구에 빨려 들어가
울릉도의 한 물놀이 시설에서 초등학생이 취수구에 팔이 끼이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취수구가 있던 곳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고 시설 관리자가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이 있었는데, 사고 당시 해당 출입문은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2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7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한 유아 풀장에서 초등학생 A군이 취수구에 팔이 끼이며 풀장에 몸이 잠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출동한 119 구조대원이 신고 10분만인 11시 17분쯤 현장에 도착했으나, A군은 의식, 호흡,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더구나 지름 13㎝의 취수구의 수압이 강해 팔이 빠지지 않는 등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해수풀장의 물을 빼는 동력 소방펌프로 배수 작업을 하면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다.구조된 A군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군은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휴가차 놀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난 물놀이 시설은 울릉군청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지름 19m에 수심은 37㎝가량이다. A군 팔이 빨려 들어간 취수구는 원형풀장 가운데에 있는 미끄럼틀과 워터버킷 등 물놀이 시설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경찰은 취수구로 통하는 출입문이 열려 있고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안전관리 소홀 여부에 대해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한 유아풀장 취수구에 팔이 끼인 초등학생을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울릉도 해수풀장에서 물놀이 하던 어린이 익사
울릉도의 한 해수 풀장에서 물놀이 하던 초등학생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경북 울릉도에 있는 한 해수 풀장에서 초등학생인 10대 A군이 물을 끌어 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했다.울릉119안전센터는 이날 오전 11시 7분쯤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한 해수 풀장에서 A군(13·인천)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했다.대원들은 어린이를 구조 후 응급치료하면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1시쯤 숨졌다. A군은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휴가차 놀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풀장은 울릉군청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수심은 37㎝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해수 풀장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배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간 경위와 시설관리 부주의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전기 정지한 여객선 해경 안전관리하에 울릉도 저동항 입항
승객 449명을 싣고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발전기가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경이 안전 관리를 해 울릉도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5분쯤 독도 북서방 약 26㎞ 해상에서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항해 중인 여객선 A 호(634t, 승무원 6명)에서 발전기 2대가 정지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동해해경은 여객선 A 호와 통신 교신을 통해 승객들의 건강 상태 등 안전상태를 확인했고 현장 상황에 대한 안내방송을 요청했다. 이어 신고 접수 12분 만인 오후 4시 17분쯤 여객선에서 발전기 2대 중 1대를 자체 수리했다. 동해해경은 여객선 A 호가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할 때까지 근거리에서 안전 관리를 시행했다. 여객선 A 호는 이날 오후 5시 41분쯤 울릉도 저동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승객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저동항 입항 중인 여객선 A호 울릉도 저동항으로 입항중인 여객선 A 호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