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울릉도 도동항 소공원에서 열린 '울루랄라 윈터마켓'. 내년 2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도동항 소공원에서 열릴 계획이다.<울릉군 제공> |
경북 울릉군이 눈 덮인 울릉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울루랄라 윈터마켓'과 '울루랄라 설국 모험' 등 독특한 겨울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루랄라 윈터마켓'은 내년 2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도동 소공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프리마켓, 먹거리 부스, 노래방, 토요 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별 이벤트로 25일에는 캐럴 거리 공연이, 31일에는 가수 한경일의 특별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울릉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의 겨울 산악 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울루랄라 설국 모험'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군은 내년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산악스키 체험을 운영한다. 대한산악스키협회와 한국산악회의 협조로 정재원 산악스키 국가대표를 비롯한 유명 강사들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였다.
겨울 산악 레저 행사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설산 하이킹 프로그램은 내년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약 3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의 입장권이 오픈 50초 만에 매진되었다는 사실은 울릉도 겨울 산행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울릉군에서 운영하는 이번 겨울 관광 프로그램은 단순한 계절 이벤트를 넘어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울릉군의 이러한 노력이 겨울철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이바지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가고 싶은 K-관광섬 육성사업의 SNOW WEEK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울릉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다양한 겨울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관광 자원과 고유의 매력을 알리고, 지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