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 합격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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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5 17:10  |  수정 2024-12-05 17:11  |  발행일 2024-12-05
목표 유수율 초과 달성…연간 42억원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 효과
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 합격
울릉군청사

경북 울릉군의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의 심의 결과, 울릉군은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하여 추진한 '울릉군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에서 사업대상지 목표 유수율 80%를 2.7%P 초과한 82.7%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2019년 사업 시작 당시 28.3%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54.4%P 상승시킨 결과다.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환경부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국책 공모사업으로, 노후화된 상수관 망과 높은 누수율을 개선해 깨끗한 물 공급을 목표로 한다. 울릉군은 2019년 총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해 이 사업에 착수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관로를 18개 소 블록으로 나누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11.6㎞의 노후 관로를 교체하고 723건의 누수 탐사 및 복구 작업을 시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연간 155만t의 누수를 저감하고, 연간 수돗물 생산비용을 약 42억 원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울릉군은 이번 사업의 성과로 수도관리 사업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고 수도요금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물 공급 기반 구축으로 극한 가뭄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유수율 82.7% 합격 성과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울릉군의 협업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가 준공 이후에도 지속해서 관리 및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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