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30년 전통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개최

경북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2024년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행사를 시행했다.<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2024년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협의회 회원 7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김장김치 700포기를 담갔다. 이렇게 만든 김치는 관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과 소외계층 200가구에 전달됐다.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1995년부터 매년 겨울철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누기 행사를 추진해왔다. 이 외에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의 지역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나눔의 전통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윤정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올해도 김장 나눔 행사는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행사 현장을 찾은 남한권 울릉군수는 "매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나눔을 통해 주변 이웃들이 온정을 느끼며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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