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발전설비 확충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2025년 10월까지 울릉도 저동내연발전소의 설비용량을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울릉도는 현재 약 1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연간 전력 소비량은 72GWh에 달한다. 현재 울릉도는 1만500kW 용량의 남양내연발전소와 8천kW 용량의 저동내연발전소 두 곳에서 총 1만8천500kW 용량의 디젤 발전기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울릉공항과 해경기지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3년간 약 1만kW의 신규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육지와 달리 외부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없는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상,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설비 확충은 필수적인 과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대형 발전설비는 단시간 내 증설이 어려운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저동내연발전소의 증설 계획에 따르면 기존 3천kW급 발전기 2기와 1천kW급 발전기 2기 가운데 1천kW급 발전기 2기를 철거하고 3천kW급 발전기 3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5기의 3천kW 발전기를 갖추게 된다. 설비용량은 현재 8천kW에서 비상발전용량을 제외하고 1만 5천kW로 크게 확대된다.
이번 증설로 울릉도의 전력공급능력은 기존 1만8천500kW에서 7천kW 늘어난 2만5천500kW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 2월과 8월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울릉군을 방문해 약속한 내용이다. 지난 10일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군의회가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을 재확인 받았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발전설비 증설, 2026년부터 관로 구축 등 대규모 설비 확충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울릉지사는 발전소 2개소(1만8천500kW), 8개 회선을 관리하며, 8천900여호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 전력판매수익은 120억원에 달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항만과 공항 등 각종 기반시설 구축에 따른 전력 증설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울릉도는 더 이상 소외된 도서벽지가 아니라 앞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울릉도는 현재 약 1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연간 전력 소비량은 72GWh에 달한다. 현재 울릉도는 1만500kW 용량의 남양내연발전소와 8천kW 용량의 저동내연발전소 두 곳에서 총 1만8천500kW 용량의 디젤 발전기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울릉공항과 해경기지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3년간 약 1만kW의 신규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육지와 달리 외부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없는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상,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설비 확충은 필수적인 과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대형 발전설비는 단시간 내 증설이 어려운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저동내연발전소의 증설 계획에 따르면 기존 3천kW급 발전기 2기와 1천kW급 발전기 2기 가운데 1천kW급 발전기 2기를 철거하고 3천kW급 발전기 3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5기의 3천kW 발전기를 갖추게 된다. 설비용량은 현재 8천kW에서 비상발전용량을 제외하고 1만 5천kW로 크게 확대된다.
이번 증설로 울릉도의 전력공급능력은 기존 1만8천500kW에서 7천kW 늘어난 2만5천500kW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 2월과 8월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울릉군을 방문해 약속한 내용이다. 지난 10일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군의회가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발전설비 증설 추진을 재확인 받았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발전설비 증설, 2026년부터 관로 구축 등 대규모 설비 확충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울릉지사는 발전소 2개소(1만8천500kW), 8개 회선을 관리하며, 8천900여호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 전력판매수익은 120억원에 달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항만과 공항 등 각종 기반시설 구축에 따른 전력 증설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울릉도는 더 이상 소외된 도서벽지가 아니라 앞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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