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소방서 119구조대가 하천에 빠진 차량에서 요구조자를 구조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청송소방서 119구조대가 하천에 빠진 차량에서 요구조자를 구조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하천에서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13분쯤, 청송읍 부곡리 약수탕 인근의 개천에서 모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탑승 중이던 차량이 하천 중간에 멈춰선 모습을 보고 지나가던 시민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조대는 로프와 수난구조장비를 동원해 11시 2분께 두 사람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두 사람은 차량 지붕 위에 올라앉아 있었으며, 구급대는 현장에서 활력 징후를 측정한 결과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사고는 빗길에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개천으로 추락했고, 지속돤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해 자력으로 탈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구조된 여성들은 병원이송 없이 귀가 조치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진입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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