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범어W, 대구 최초 옥상부 외벽에 '3면 미디어파사드' 설치…아파트 외벽디자인 새 시대 열다

  • 박주희
  • |
  • 입력 2023-12-24 18:11  |  수정 2023-12-24 18:31  |  발행일 2023-12-25
7개 미디어파사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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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초로 옥상부 외벽에 7개의 '3면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한 '수성범어W'는 지난 22일 점등식을 통해 미디어파사드를 시연했다.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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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초로 옥상부 외벽에 7개의 '3면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한 '수성범어W'는 지난 22일 점등식을 통해 미디어파사드를 시연했다.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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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초로 옥상부 외벽에 7개의 '3면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한 '수성범어W'는 지난 22일 점등식을 통해 미디어파사드를 시연했다.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 제공
대구 최초로 아파트 옥상부 외벽에 '3면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한 '수성범어W'가 이달 입주를 앞두고 지난 22일 이색 점등식를 가졌다. 수성범어W는 LED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7개의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영상물을 상영, 멀리 수성못에서도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대구 아파트 외벽디자인의 새 시대를 연 셈이다.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은 이날, 9년간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수성범어W의 준공을 기념해 전 세대의 전등시설을 밝혀, 범어네거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서의 위용을 드러냈다. 특히 대구 최초로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를 시연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점등식에선 사계절과 고래·빛·태극기 등 총 7가지 주제로 제작된 영상이 공개됐다. 최고층(59층)높이에서 다양한 영상이 표출되자 참관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파트 외벽의 품격을 높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미디어파사드는 그간 고건축물이나 백화점 등에서 시연돼 왔다. 대구에선 앞산빨래터에서 시연된 적이 있지만 아파트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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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환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장은 1천여명의 조합원 염원을 실현하며 전국적인 지역주택조합 모범사례를 만드는 데 기여한 시공사인 아이에스동서의 권혁운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이에스동서 제공>

이 아파트의 미디어파사드는 공익 용도로만 사용가능하다. 국경일에 태극기 화면을 띄우거나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등으로 시민에게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설치 비용은 수 십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아이에스 동서 측은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한 것은 지역의 랜드마크인 만큼 대구에 없던 새로운 모습을 통해 아파트 가치를 높이고 싶었다"고 했다.

최재환 수성범어주택조합장은 이날 지역주택조합의 모범사례를 만들어준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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