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대표 겨울축제 '2024 안동암산얼음축제' 취소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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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1 14:12  |  수정 2024-01-11 14:59  |  발행일 2024-01-12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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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렸던 안동암산얼음축제에서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안동시 제공>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2024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취소됐다.

경북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10일 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개최 예정이던 안동암산얼음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예년 대비 축제장 규모를 확장하고 창작 썰매 최강자전·얼음 조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축제에 많은 변화를 줄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얼음두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암산의 천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는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매년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영남지역 대표 겨울 축제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제 개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축제의 가치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이기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올해 축제가 취소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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