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임직원 90%는 비수도권 출신…"지방시대 기업 역할 제시" 평가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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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2  |  수정 2024-01-21 17:42  |  발행일 2024-01-22 제1면
시총 30위 내 기업 중 유일해

평균급여도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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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의 지역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 모델이 지방 소멸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프로 임직원 10명 중 9명이 비수도권 출신 인재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30위 내 기업 가운데 지역인재 비율이 90%에 달하는 기업은 에코프로가 유일하다.


21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에코프로 직원 3천362명 중 비수도권에 주소지를 둔 직원의 수는 모두 3천17명(89.7%)으로 나타났다. 서울·인천·경기 출신 직원은 345명(10.3%)이다.


주소지뿐 아니라 비수도권 대학과 고교를 졸업한 직원도 총 2천867명으로, 전체의 85.3%에 달한다.


가족사별로 보면 에코프로씨엔지 97.4%, 에코프로머티리얼즈 96.1%, 에코프로이엠 94.8%, 에코프로이노베이션 94.7%, 에코프로비엠 92.5%가 비수도권 출신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일자리의 질 향상에도 일조했다.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 그룹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020년 고용인력이 930명으로, 1인당 평균 급여가 5천400만 원이었다. 2021년에는 1천151명 고용에 6천600만원, 2022년에는 1천314명 고용에 7천9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에코프로의 이같은 경영 방식은 현 정부의 국정 과제인 지방시대의 기업 역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게 대구경북 상공계의 중론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지방 소멸를 방지하는 것도 기업인의 책무라는 게 이동채 전 회장의 경영 지론"이라고 설명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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