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젠다21 '전쟁의 이해' 특강 세미나

  • 박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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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3  |  수정 2024-01-21 16:12  |  발행일 2024-01-23 제21면
아젠다21 전쟁의 이해 특강 세미나
아젠다21(회장 박정호 변호사)주관 '전쟁의 이해'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전문가 포럼단체인 <사>아젠다21(회장 박정호 변호사)는 지난 18일 영남일보 소강당에서 구성준 예비역 대령을 초청, '전쟁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과 함께 토론회를 가졌다.

구 예비역 대령은 전쟁의 역사적 기원과 인류가 치른 전쟁의 빈도에 대한 고찰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에 던진 시사점, 북한의 대남 정책 수정에 따른 전쟁위기설 등을 설명했다.

아젠다21 전쟁의 이해 특강 세미나
구성준 예비역 대령이 지난 18일 영남일보 소강당에서 열린 이젠다21 세미나에서 '전쟁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구 예비역 대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러시아의 군사력이 압도적이지 않고 미국도 현재의 고착상태가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모적인 장기전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전쟁의 절반은 1년 이내 끝나지만,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평균 10년 이어진다는 통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2022년 2월 개전했다.

그는 또 북한의 연이은 전쟁 엄포와 핵무기 개발에 맞대응한 '한국의 핵무장 주장'에 대해 "80~90여 발의 북한 핵탄두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기 보다 한국 공격 용도가 맞다"면서도 "미국의 강력한 반대와 한미동맹의 약화는 물론, 핵무장시 뒤따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한국이 감당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 예비역 대령은 이어 "미국의 여성 해군참모총장인 리사 프란체티 총장이 '한미 동맹은 거래 관계도 아니고 단순히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관계도 아니다. 한미 동맹은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에 바탕을 둔 가치동맹'이라고 강조한 점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일기자 park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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