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강좌 회원 몰리고 네버랜드 조기 마감"…대구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폭발적 인기

  • 강승규
  • |
  • 입력 2024-01-23 17:08  |  수정 2024-01-23 17:14  |  발행일 2024-01-25 제9면
수영 강좌는 13회차 52개반 개설돼 1천8명 등록
실내어린이놀이터인 네버랜드는 12월 조기 마감
네버랜드1
23일 대구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내 네버랜드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달성군 제공
네버랜드2
23일 대구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내 네버랜드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달성군 제공
네버랜드3
23일 대구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내 네버랜드에서 어린들이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달성군 제공

이달 문을 연 대구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센터 이용과 등록 문의 전화가 연일 쇄도하는 등 북새통을 이룰 정도다.

23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수영 강좌는 13회차 52개 반(성인 39·어린이 10·유아 2개반)이 개설돼 1천8명(성인 823명·유아 및 어린이 185명)의 회원이 등록했다. 매출은 3천828만원에 달한다.

하루 3차례 운영하며 회차별 35명이 정원인 실내 어린이놀이터 '네버랜드'의 경우 지난 18일 문을 연지 일주일도 안돼 1·2월 예약(2천497명)이 조기 마감됐다. 매출은 1천100만원에 이른다. 네버랜드는 최재훈 달성군수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아동 인구가 많은 테크노폴리스에 수영장과 문화강좌 등이 어우러진 체육 공간이 조성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건강과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가읍 상리 971번지 일원에 위치한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는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국민체육센터 건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예산은 국비 30억원과 군비 185억원 등 총 215억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2만3천㎡ 부지에 지하 1층~지하 3층, 연면적 5천78㎡ 규모로 건립됐다.

수영장, 실내 어린이놀이터 및 건강·문화강의실 등 생애 주기형 체육 놀이 공간으로 꾸며졌다. 수영장은 젊은 층이 많은 테크노지역(유가·현풍읍 일원) 특성을 고려해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네버랜드는 19개의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아이들에게는 꿈의 놀이터로, 부모에게는 쉼터 공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실버직과 기간제 근로자 등 총 30명의 인력을 투입해 운영을 맡았다.

센터 앞엔 중앙광장과 바닥분수, 야외무대, 통합 놀이터, 다목적 운동장, 산책로 등을 갖춘 생활체육 광장이 조성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최 군수는 "테크노스포츠센터와 생활체육 광장이 체육회원뿐 아니라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와 체육 활동을 충족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행복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강승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