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년 응원 정책 만들겠다"…이재명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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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5  |  수정 2024-01-25 08:47  |  발행일 2024-01-25 제4면
여야, 24일 청년층 표심 공략에 적극 나서

한동훈, 대학생들과 간담회 열고 청년 위로

이재명, 군부대 찾아 당직비 등 처우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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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숭실대에서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수장이 청년층 공략에 적극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군 장병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한 위원장은 24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김채수 서울권대학생협의회 의장에게 '대학생 공약 노트'를 전달받은 후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고도성장기가 끝난 지금 여기 계신 청년 여러분들이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저희는 바로 그 마음으로 이런 상황에서 악전고투하고 계신 대한민국 청년을 돕고 응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특히 "민주당 운동권 세력들은 제가 운동권 정치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는데 전 그분들에 죄송한 마음 전혀 없다. 그렇지만 지금의 청년 여러분들께는 그런 죄송한 마음이 실제로 매우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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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24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 해병2사단 1여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대내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식판에 음식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에 있는 해병부대를 찾아 군 장병의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한 국방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장병과의 간담회에서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모두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보상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며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누구도 그 일,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재수 없어서 또 운이 나빠서 힘이 없어서 맡게 되는 고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발표한 군 공약은 현역 군인 및 군무원의 당직 근무비(평일 3만원·휴일 6만원)를 일반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현재 부대 내 숙소에 거주 중인 초급 간부(하사 이상)에는 영외 거주가 가능하도록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늘려 '개인 주거 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병은 휴대전화 요금할인 비율을 20%에서 50%로 인상하는 방안도 담겼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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