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문경 소방관에 해외서도 위로의 손길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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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3 06:50  |  수정 2024-02-13 08:11  |  발행일 2024-02-13 제20면
경북도해외자문위원協 1000만원
유족 안정 찾는데 도움 되길 기원

8._경상북도_해외자문위원_활동사진
지난해 10월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힐튼 롱비치에서 열린 '2023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경북도 해외자문위원들이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경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가 문경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소방관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최근 전했다.

도에 따르면 서정배(호주 시드니 거주) 경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이 지난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순직한 문경소방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고(故) 박수훈 소방교 유족에게 위로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서 회장은 이 도지사에게 위로금 전달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긴박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들의 희생과 헌신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타국에 있는 경북해외자문위원들이 보탠 따뜻한 손길로 그들의 깊은 뜻을 기리고,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안정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염원한다"라고 전했다.

이 도지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투철한 사명감으로 헌신하신 두 분의 고결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유가족을 위로하는 해외자문위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해외자문위원은 현재 42개국 113명이 위촉돼 세계 각국에서 경북 농산물 수출지원과 경북도 해외 방문단 지원을 비롯해 경북도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7년 포항 지진, 2022년 울진 산불 재해 및 태풍 힌남노로 인한 재해, 2023년 경북 호우 피해 발생 시 피해 복구 및 지원을 위해 매번 성금을 기탁 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과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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