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 반짝이는 활약…올해도 이어 진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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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2 15:40  |  수정 2024-02-13 07:28  |  발행일 2024-02-13 제9면
교육발전특구·기회발전특구 등 지정 전력
지역사회 밀착한 법정문화도시 사업 이어가
군민 마음 세심하게 매만지는 복지사업 추진
달성군수
지난해 대구 달성군 화원명곡체육공원서 열린 '달성군 어린이집 안전 체험 캠프'에서 최재훈 달성군수가 참여한 어린이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지난해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를 유치해 지역 산업의 동력을 마련했다. 화원읍 대구교도소가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발전의 대변화도 예고했다. 달성교육재단의 출범으로 체계적인 교육사업 발판을 마련했고, 유가읍 행복한 병원(24시간 응급실) 개원으로 지역 의료복지에도 새바람이 불었다. 달성군은 이 같은 변화의 움직임이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적극 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교육발전특구 지정 안간힘
달성군은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사활을 걸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자체, 시·도교육청, 대학, 기업 등이 협력·지원하는 정책이다. 지자체 특성을 살린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특구 지정의 열쇠다. 이에 따라 군은 △대구국가산업단지·대구테크노폴리스·디지스트 등 지역 내 우수한 인·물적 자원을 활용한 산학연계 사업 △한국어·한국 문화 교육 등 관내 다문화 가족 대상 특화 사업 △늘봄학교 활성화 등 돌봄서비스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한다.

하빈면 달서중·고는 다사읍 세천지역에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후적지에는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문화도시 연계사업 추진
대구 최초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달성군은 올해 주민 공동체와 지역 문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호혜로운' 권역별 문화도시 사업을 이어간다. 사문진을 주제로 기획하는 시민참여형 야외오페라와 달성문화기획학교 1기 수료생 중심의 문화기획 심화 과정을 집중 추진한다.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현대미술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에 선정된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은 지역사회와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 콘서트에 출연하는 지역 아마추어 피아니스트가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찾아가 공연을 펼치거나, 미술제에 지역 청년작가들과 주민이 함께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식이다.

대구교도소 후적지에는 국립 근대미술관과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를 유치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동시에 교도소가 떠난 자리의 슬럼화를 막기 위해 주민 휴게 공간을 신속하게 조성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 및 선진 복지 실현
지역 기업에 세제와 금융, 정주 여건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 발전 특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기회발전특구는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을 위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내놓은 계획으로, 대구시가 수립하는 계획에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가 포함된다. 달성지역이 기회 발전 특구에 지정되면 지역 주거, 녹지 등 인프라와 조세 혜택이 합쳐져 기업 하기 좋은 지역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이용자가 느는 북부노인복지관은 증축을 통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한 글로벌 센터 등 맞춤형 지원공간 건립에도 나선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난해에는 군민 여러분 관심과 응원 덕분에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변화를 위해 전 공직자와 함께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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