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폰 트리에 '킹덤' 시리즈 전편 대구 오오극장서 특별상영…심야상영도 다시 한번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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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0 13:41  |  수정 2024-02-20 15:28  |  발행일 2024-02-21 제19면
21일부터 24일까지 상영
24일에는 전편 연속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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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폰 트리에의 '킹덤 엑소더스' 시리즈 메인 포스터. 오오극장 제공
덴마크 출신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시리즈 전편을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상영한다.

'킹덤'은 선과 악의 경계에서 음산하고 기묘한 기운을 풍기는 코펜하겐 최고의 종합병원 '킹덤'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호러 시리즈다. 90년대 세기말의 공포를 선사했던 '킹덤 Ⅰ·Ⅱ' 이후 25년 만에 '킹덤 : 엑소더스'가 최근 개봉했다. '킹덤 Ⅰ·Ⅱ'는 각각 1994년, 1997년 본국 덴마크 공개 당시 시청률 50%를 넘겼다. 1997년 국내 개봉 당시에는 심야 상영 전회 매진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킹덤 Ⅰ·Ⅱ'는 각 4개의 에피소드로, '킹덤 : 엑소더스'는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총 13개 에피소드로 이뤄진 '킹덤' 시리즈 전편을 대구에선 유일하게 오오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5년 만에 돌아온 '킹덤' 개봉 소식에 1998년 당시 지금은 없어진 대구극장에서 '킹덤 Ⅰ·Ⅱ' 심야상영을 경험한 당시 시네필과 라스 폰 트리에 감독에 열광하는 현재 시네필의 상영 요청이 빗발쳤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오오극장은 이번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특히,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전편을 연속 상영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 1만6천원. (053)425-3553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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