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지방보조금 관리 강화 나선다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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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06:43  |  수정 2024-02-21 07:41  |  발행일 2024-02-21 제13면
내달 행사성 사업 시민단 투입
보조금 규모 정비·체계적 관리

경북 안동시가 '안동형 지방보조금 관리모델'로 본격적인 지방보조금 관리 강화에 나선다. 정부의 보조사업 구조조정 기조에 발맞춰 보조금 규모를 정비하고, 보조사업 전 단계에 걸쳐 보조금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도 안동시 자체재원 보조금 예산은 498억 7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9억원이 늘었고, 최근 5년간 9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안동형 지방보조금 관리모델'은 △행사성 사업 시민평가단·페이백 운영 △지방보조금통합관리망(보탬e) 조기 안착 △보조사업 정산검증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안동형 모델의 핵심인 행사성 사업 시민평가단은 60여 명으로 구성돼 3월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시민평가단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와 총사업비 대비 효과 등이 다음 해 예산지원 및 사업 존속 여부에 반영될 예정이다.

행사성 사업 페이백 제도는 올해부터 지역축제·참가비를 받는 체육대회 의무적용 등 적용대상을 확대·운영한다. 관람료 또는 참가비 일부를 지역 화폐로 환급해 행사성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

지방보조금통합관리망(보탬e)의 안착을 앞당기기 위해 보조사업 담당자와 민간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체 시스템 교육을 실시한다. 보조사업의 전 과정을 온라인 시스템화해 지방보조금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보조사업 정산 외부 검증에 대한 비용 보전 근거가 신설됐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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