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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예비후보. |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2일 국민의힘 포항남구·울릉 지역 양자 결선에서 현역인 김병욱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날 부산·대구·경북 등 영남 3개 지역에서 현역이 전원 탈락한 가운데, 이상휘 포항 남구·울릉 예비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포항 출신으로 항도초등학교와 포항중학교를 거쳐 포항수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일용직 부두 하역 노동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36세라는 늦은 나이에 용인대학교에 입학한 후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 석·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2004년에는 국회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또 서울특별시 민원비서관을 역임했고, 2009년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인사비서관, 춘추관장,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임명돼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21년 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 비서실 기획실장으로 합류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 2팀장으로 임명됐다.
지역에선 이 예비후보의 강력한 추진력과 그동안의 경력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이 예비후보는 지역 일꾼으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받은 만큼, 본선까지 승리한다면 침체에 빠진 포항 남·울릉 지역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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