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IGIS , 우경정보기술 MWC서 가능성 봤다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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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4 18:40  |  수정 2024-03-05 07:59  |  발행일 2024-03-05 제12면
IGIS, 튀르키예 기업과 60시간 비행 무인정찰기 플랫폼 구축협력
소프트뱅크와도 협력키로
우경정보기술,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플랫폼 등 눈길
MWC_디지털오픈랩공동관
MWC 2024 내 대구시가 마련한 '디지털 오픈랩 공동관'. 지역기업 IGIS 등 전국 9개 기업이 세계시장에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인 <주>아이지아이에스(IGIS)와 <주>우경정보기술이 최근 폐막한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WC 2024)에서 자사 제품의 기술경쟁력을 확인했다. 향후 납품계약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6~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대구의 공간정보 솔루션 기업 'IGIS(대표 이호동)' 는 전국 9개 기업과 '디지털 오픈랩 공동관'(이하 공동관)을 꾸려 참가했다.

대구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구성된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총 291건의 상담(1천780만달러 상당)이 진행됐다. 이중 현장에서 110만 달러의 계약이 체결됐다.
대구 기업 'IGIS'는 드론 통합 운용 플랫폼 '디포스(DFOS)' 제품과 관련해 29건의 상담(상담액 33만 달러)을 성사시켰다.

특히 튀르키예 항공우주기관의 협력기업 '시테크(CTECH)'와 60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한 무인정찰기의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후동 IGIS 부사장은 "올해 처음 공동관에 참가했는데 글로벌 기업의 바이어를 만나고 유럽지역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IGIS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전문기업 '모빌리(Mobily)'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코트라와 함께 MWC에 참여한 또 다른 대구기업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은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영상분석 플랫폼 '다라(DARA)'△지능형 CCTV 영상분석 솔루션 '비스코퍼(VISCOPER)' △ 지능형 산불·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와쳐(FIREWATCHER)'로 글로벌 기업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으로 열렸다. CES(세계가전전시회·미국)과 IFA(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독일)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대구경북지역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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