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이강인 발탁? 불가합니다"…축구 팬들 의견분분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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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1 15:32  |  수정 2024-03-11 15:33  |  발행일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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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중 안타까워하는 이강인 (사진=연합뉴스)과 홍준표 대구시장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월 A매치에 출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강인을 축구 대표팀에 뽑아선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홍 시장은 A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이용자가 이강인 선발 여부를 묻는 말에 "불가합니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 이유로는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의 지적에 불편한 기색을 나타내면서 충돌한 사실이 알려진 뒤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쁜 이는 퇴출 시켜야 한다"며 이강인을 저격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지난달 24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 없다"며 "이강인 선수에게도 손흥민 선수에게도 그리고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다"고 홍 시장의 발언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임시로 A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뽑히는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 투입된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이후 논란이 커지자 영국으로 넘어가 주장 손흥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손흥민은 '우리 강인이를 이쁘게 봐 달라'고 부탁 했지만 이강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다. 황 감독도 여론과 팀 분위기 등을 두고 최종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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