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휘청이다' 표현 유감"…팬클럽 기부금 거절 당해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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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7 13:52  |  수정 2024-05-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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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엔터테인먼트
서울 강남에서 역주행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가수 김호중이 음주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렀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이광득 대표 등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채널A는 김 씨가 지난 9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채널A에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이번 김호중 사태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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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뉴스 영상 캡처

채널A는 또 김호중이 사고 직후 현장에서 200m 떨어진 골목에서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호중은 차에서 내려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들고 전화를 통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골목길을 서성거렸다.

한편 김호중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사회구호단체는 김 씨 팬클럽이 전달한 기부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김 씨의 팬클럽은 지난달 30일 해당 단체에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기부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오늘 국내구호단체인 희망조약돌은 "이번 사안이 매우 엄중하고 무거운 사안으로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임을 감안했을 때 이번 기부금을 정중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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