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마음생각' 표지 |
곽호순(곽호순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마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리의 마음은 다가가면 멀어지고 멀리하려면 가까워진다. 항상 내 곁에 있지만, 그 속을 나도 잘 모른다. 내 것이지만 내 것이 아닌 게 바로 마음이다. 마음은 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40년 가까이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시민의 정신건강을 살펴온 곽호순병원 곽호순(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병원장이 책 '마음 생각'을 발간했다.
마음 생각에는 곽 병원장이 오랜 경험을 통해 알아낸 마음의 비밀이 담겨 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던 마음의 비밀 16가지를 시적인 문장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소개한 부분은 눈길을 끈다.
안도현 단국대 교수(시인)는 추천사를 통해 "곽 병원장은 남의 말을 경청하고 다독거려 주는 일이 몸에 밴 사람, 마음의 깊이로 치면 그 깊이를 도무지 잴 수 없어 아득하기만 한 사람"이라며 "평생 남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는 그가 마음의 책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다독다독, 끄덕끄덕, 하면서 페이지를 넘기다가 보면 필자가 꽤 멋진 시인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시적인 문장 속에 들어 있는 시적인 위로의 마음들이 살갑다"고 밝혔다.
배재훈 계명대 대학원장(의학박사)은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남의 것 같았던 내 마음이 가장 친한 친구가 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곽 병원장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부회장, 계명의대 정신과학교실 외래교수, 영남대 심리학과 겸임교수, 대구대 심리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그들의 마음을 보듬고 공감하고 이해하는 일을 해왔다.
영남일보 등에서 정신건강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