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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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1  |  수정 2024-05-21 07:08  |  발행일 2024-05-21 제23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05년 12월16일부터 2008년 2월11일까지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2014년 11월부터 정무부지사의 명칭이 경제부지사로 바뀌었으니, 이 도지사는 경제부지사 출신의 도백(道伯)이다. 이의근 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가 됐다가 김관용 도지사 재임 때까지 근무해 2명의 도지사를 모셨다.

2011년 10월18일 정무부지사로 임명된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은 2015년 11월3일까지 일했다. 재임 중에 경제부지사로 직책 명칭이 바뀌어 정무부지사·경제부지사 타이틀을 모두 갖고 있다. 만 4년을 근무한 최장수 경제부지사다. 동시에 첫 여성 경제부지사이면서, 경제부지사 출신으로 가장 먼저 금배지를 단 인물이다.

이인선을 롤 모델로 삼은 이가 이달희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인이다. 경제부지사를 거쳐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이달희 당선인은 이뤘다. 이달희 당선인은 2022년 7월부터 경제부지사를 맡다가 4·10 총선 때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그만둔 지난 2월27일까지 경제부지사로 일했다.

1995년 민선 단체장 체제 출범 이후 지금까지 경북에서는 19명의 경제(정무)부지사가 거쳐 갔다. 이 중 국회의원이 된 사람은 이철우·이인선·이달희 세 사람. 이철우 도지사를 제외하면 여성 2명만 금배지를 달았다. 경북도는 20일 스무 번째의 경제부지사로 양금희(대구 북구갑)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국회의원 출신의 첫 경제부지사가 된다. 지금까지는 경제부지사를 거친 여성이 국회의원이 됐으나, 이제는 국회의원을 거친 여성이 경제부지사가 된 것이다. 김진욱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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