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상회 토마, 김도경 김상덕 '돌멩이들' 전시 개최

김도경 '순환'

예술상회 토마(대구 방천시장 내)는 30일부터 오는 6월9일까지 김도경·김상덕 작가 2인전 '돌멩이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참여작가들의 작품세계 변화상을 담은 초기작들을 만날 수 있다. 각자의 시각에서 발견한 소재들을 상상과 결합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김도경은 낯선 공간에 대해 탐구한다. 직접 갈 수 없는 도시의 이미지를 재조합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공상을 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비구상 작업을 전시한다. 김도경 작가는 가창창작스튜디오,쿤스들러하우스 베타니엔(독일 베를린) 등 다양한 도시의 레지던시 경험을 통해 회화,설치,디지털 드로잉을 병행하며 도시와 자아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선보이고 있다.

김상덕 '헨쿠 호위대'

김상덕은 평소 동경하지만 실제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대상이 존재하는 세계를 유화와 오일파스텔을 이용한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상덕 작가는 드로잉 작품들을 기반으로 구현한 늪지대의 생명체들을 보여준다. 그는 영천창작스튜디오, 가창창작스튜디오 등의 레지던시 활동을 통해 다양한 회화의 표현 방법과 재료를 꾸준히 연구해 왔다. 현재 대구예술발전소에 입주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 9인의 릴레이 전 'EVERGREEN PROJECT ; 리플렛 없는 전시장'의 다섯 번째 전시로 진행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리플릿 대신 QR코드를 활용해 홍보를 진행하며 작품 판매 수익 일부는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월요일 휴관. (053)555-0770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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