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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 포항에서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철저한 태풍 대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포항시의회 제315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해곤〈사진〉 국민의힘 시의원은 올여름 장마와 태풍에 대한 포항시의 적극적인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시의원은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전 재산을 잃고 아직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이 있으며, 인명사고에 대한 조사 역시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태풍 힌남노로 범람했던 지방하천 정비와 복구 사업은 재해 발생 2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며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최 시의원은 "힌남노 내습 당시 범람해 대송면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던 칠성천은 수해복구사업 공정률이 현재 48%에 불과하다"며 "포항시가 칠성천을 포함한 하천범람 위험지역에 대한 복구 및 보강사업을 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힌남노 발생 직후 포항시는 3조3천억원을 투입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했지만 지금까지 큰 진전이 없어 보인다"라며 "하루빨리 형산강 홍수통제소를 신설하는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정비 및 통합적인 도시 방재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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