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사전판매…'갤럭시 링'도 출격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2일부터 일주일간 '갤럭시 Z 폴드6·Z 플립 6'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관심을 끈 반지 형태 제품 '갤럭시 링'도 정식 출격한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6는 실버 쉐도우·핑크·네이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56GB 모델이 222만9천700원, 512GB가 238만8천100원, 1TB가 270만4천9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6는 블루·실버 쉐도우·옐로우·민트 4가지 색상이 있다. 256GB 148만5천원, 512GB 164만3천400원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에 더해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이동통신사 매장, 온라인 공식몰에서 진행된다.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버즈3 프로도 함께 출시한다. 사전 개통은 19일부터 가능하고,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

갤럭시 링도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티타늄 블랙·티타늄 실버·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49만9천400원이다. 5~13호까지 총 9개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포트폴리오 중 가장 작은 초소형 폼팩터 '갤럭시 링'은 삼성의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돼 있다.갤럭시 링을 통해 누적되는 다양한 건강 지표는 '갤럭시 AI'를 통해 분석된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건강 관리 방법도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링은 수면 분석과 알고리즘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기대했던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능은 빠졌다. 각국의 까다로운 의료 규제를 통과하기가 버겁다는 점이 감안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링 타입의 웨어러블 기기는 이제 막 시작되는 비즈니스 카테고리로서 판매량을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링이라는 폼팩터를 갖고 내구성, 측정 정확도를 구현하려면 스마트폰, 워치와는 또 다른 초고집적 설계, 반도체 패키징에 가까운 패키징 기술이 필요했다"고 했다.

한편, 이통 3사는 삼성전자 사전판매에 맞춘 예약판매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는 삼성초이스 요금제 가입 시 선택할 수 있는 디바이스에 '갤럭시 버즈3 프로'와 '지니 TV 탭3'를 추가했다. 공식 온라인몰 KT 닷컴에선 선착순으로 갤럭시 Z 폴드6 1TB를 512GB 가격에 판매한다. 네이버 인기 웹툰 '마루와 강쥐'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 Z 폴드6·플립6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화제작 배경 도시들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 증정과 T로밍 쿠폰 5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 3개월 무료 제공, 세컨드 디바이스 할부금 전액 할인 등을 내걸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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