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현영, 빚 20억 남편 만나기전 하루밤 500~600만원씩 벌어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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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2 10:21  |  수정 2024-07-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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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 결혼의 전말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90년대 유명 개그우먼 김현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김현영은 본인도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으면서 우울증이 심한 언니를 돌보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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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이날 김현영은 "무명이란 걸 몰랐다.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알아봐서 못 탈 정도였다. 하루 저녁에도 500~600만원씩 벌었다. 모든 수입은 엄마 통장으로 입금됐고 내가 따로 모은 돈만 1억 정도 됐다"라고 밝혔다.

탄탄대로였던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김현영은 "내가 못생겨서 시집을 못 간다고 사람들이 생각할 것 같아서 무조건 시집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찰나에 비행기에서 어떤 사람이 남자를 소개해줬는데 그 사람이 잘못됐다.:"라며 “(소개해준 사람이) 술집을 하는 여자였고, 그러니까 그냥 재미로 한 거였다. 부산에 같이 내려가서 선을 봤고, 교제 1년 6개월 만에 해외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결혼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결혼하고 한 달 됐는데 집에 압류 딱지가 붙었다. 3억 가까이 줬다. 2년 후에는 더 큰 빚이 있다고 해서 이혼을 하러 갔는데, 그때 보니까 내가 네 번째 여자였다. “너무 충격이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혼이 힘들 것 같다는 김현영은 "지금도 (남자를) 모른다. 누가 또 속이면 속을 거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하고 선을 몇 번 봤는데 '사기치려고 하나, 돈 꿔오라고 하려나' (하는 마음에) 안되더라"라고 토로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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