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우체국 우편물 매일 발송 서비스 재개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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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9 17:08  |  수정 2024-07-19 17:09  |  발행일 2024-07-19
울릉우체국 우편물 매일 발송 서비스 재개
지난 6월 29일 포항~울릉(도동항) 항로에 취항한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호를 통해 매일 울릉우체의'우편물을 육자로 발송하고 있다.<울릉군청 제공>

울릉우체국은 주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경북 울릉군과 협력해 '우편물 매일 발송'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 서비스는 2020년 2월 중단 이후 처음으로 지난 17일부터 다시 시작됐다.

2020년 2월, 선령 만기로 인해 포항∼울릉(도동항)을 오가던 쾌속 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울릉우체국의 '우편물 매일 발송' 서비스도 중단됐다.

그 후 우편물과 택배는 화물선 운항 일정에 따라 화요일·목요일·토요일에만 발송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울릉도 특산물인 봄철 산나물 수확 시기에는 이러한 불편이 더욱 심각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취임 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일 택배 공약을 내걸었고, 그 결과로 2023년 3월부터 건영택배와 한진택배 등 민간 택배사들이 포항(영일만항)∼울릉(사동항)을 오가는 2만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울릉크루즈호'를 통해 일일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완화됐다.

울릉우체국과 울릉군청은 지난 6월 29일 포항~울릉(도동항) 항로를 약 2시간 50분 만에 운항할 수 있어 육지로 당일 택배 운송이 가능한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호'의 취항에 맞춰 지속해서 우편물 매일 발송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실로 이번에 '우편물 매일 발송' 서비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우편물 매일 발송 재개로 특산물 및 신선 제품들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수송할 수 있어 주민 편익이 향상되고 나아가 주민 소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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