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생활민원 신속처리반 운영 호응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등을 교체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운영 중인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은 지난해 조례 제정 후 올해 3월부터 본격 가동됐다. 이 서비스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한부모가족, 65세 이상 고령층, 조손 가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은 전등·콘센트·스위치·수도꼭지·샤워기 교체 및 소규모 집수리 등 일상생활과 직결된 불편사항을 무상으로 해결해주는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울릉군 내 65세 이상 어르신 비중이 29.4%에 달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군은 주민들이 군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전용 전화(054-791-3001)로 접수하면, 담당자가 현장에 출동해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은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권 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군민이 접수한 민원은 최대한 신속하게 현장을 방문해서 처리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울릉에서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