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갑질 폭로 후 심경 "DM에 눈물·콧물 다 쏟네"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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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31 10:43  |  수정 2024-07-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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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슬기가 갑질 배우 폭로 이후 심경을 전했다.

박슬기는 31일 자신의 SNS에 한 팬과 나눈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나 많이 여린가봐요. 초면인 어떤 언니의 DM에 눈물 콧물 다 쏟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한 팬은 "슬기님 그 누구도 당신께 함부로 못하게 아셨죠? 자기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괴롭히는 사람 있으면 언니한테 전화해요. 겁 안나거든 아셨죠"라는 응원의 글이 담겼다.

이에 박슬기 역시 "언니 뭔데 이렇게 남편보다 든든한건데요. 내 가족이에요?"라며 유쾌하게 받아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슬기는 2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연예계 생활을 하며 자신의 매니저가 한 배우로 부터 따귀까지 맞았고 '개XX'라는 욕까지 들었다고 밝히며 갑질 배우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후 뱍슬기의 갑질 배우 폭로로 이지훈에 이어 안재모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가수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은 2005년 박슬기와 함께 영화 '몽정기2', 안재모는 2006년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를 함께 찍었다.

이에 이지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이제 더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주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지훈 아내 아야네도 "저한테 많은 분들이 디엠으로 루머?에 대해 물어보시고 걱정(?)하시는데 저희 남편 아니니 그만 걱정해주셔도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슬기는 "지훈 오빠는 저와 '몽정기2' 때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다. 오빠! 아빠 되신 거 진짜 완전 축하드린다"는 글과 함께 과거 이지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 이지훈의 억울함을 직접 풀어줬다.

안재모 소속사 측도 "갑질 배우가 아니다. 박슬기 측과 서로 연락도 했으며, 대응을 하지 않으면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라고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안재모 역시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배우 생활을 해 왔던 30년 동안 타인에게 위압을 가한다든지 무언가를 요구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럴 성격도 못 된다"며 해명과 함께 심경을 토로하며 "박슬기 쪽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슬기 또한 '선배님이 아니고 다른 분인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며 박슬기 측으로부터 받은 사과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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