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16억 특별교부세로 인프라 개선 추진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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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3 09:13  |  수정 2024-08-03 09:13  |  발행일 2024-08-03
LPG배관망 구축과 하수관로 보수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 사업 본격화
울릉군 16억 특별교부세로 인프라 개선 추진
울릉군청사 전경<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2024년 상반기 행정안전부로부터 1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예산 확보로 울릉군의 재정 부담이 경감되고 주요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별교부세는 두 개의 주요 사업에 배정됐다. 울릉군 군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14억 원, 나리 하수관로 보수공사에 2억 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울릉군의 에너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울릉군은 지형적 요인과 열악한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추가 사업비 소요와 사업 지연이 우려됐으나, 이번 예산 지원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리 지역 하수관로 보수공사는 하수관로와 맨홀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울릉군은 이 사업을 통해 하수관로 누수를 방지하고 공공 하수도의 처리 효율을 높이며, 지반침하를 예방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울릉군은 주요 인프라 개선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울릉군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릉군의 이번 사업 추진은 도서 지역의 열악한 인프라를 개선하려는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도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특별교부세 확보로 우리 군의 시급한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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