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찾아간 미술관...'일하는 예술가들' 전시 열어

포스코갤러리 '일하는 예술가들'展 포스터<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경북 포항시 남구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일하는 예술가들'전을 개최한다. 전시 기간은 5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다.

전시는 회화와 조각 작품으로 구성됐다.
회화 섹션은 노동집약적 태도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조각 섹션은 산업 재료인 철을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권세진, 김봄, 야니스 쿠넬리스, 수퍼플렉스, 조덕현 등 19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총 27점의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포항시립미술관(POMA)의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예술가의 창의적 태도와 시선을 통해 노동에 대한 다양한 가치를 제안한다. 또한 예술가들의 노동 산물인 작품에서 나타난 실천 태도와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소개한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단순한 노동을 넘어 예술적 방식의 일을 제안한다"며 "관람객들이 예술가들의 정직한 노동의 결과물과 성실히 쌓아온 정신, 그리고 각자의 독특한 세계관을 마주하며 일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본사 1, 2층 포스코갤러리를 활용해 매년 지역 예술가를 초청해 연간 4~5회 전시를 열고 있으며, 다양한 전시 활동으로 임직원과 시민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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