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잡지 화보·주류광고…파리 올림픽 2관왕의 바쁜 일상 공개 '유퀴즈'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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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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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퀴즈' 방송 영상 캡처
파리올림픽 2관왕 오상욱이 금메달을 딴 후 바쁜 근황을 공개했다.

오상욱은 1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국가대표1 여름보다 더 뜨거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오상욱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시아 최초 펜싱 개인전 그랜드 슬래머이자 세계 최고의 검객으로 등극한 오상욱은 훈훈한 외모로도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한 브라질 팬이 올린 영상이 600만 뷰를 돌파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오상욱은 '잠시 애국을 멈췄다'라는 한 팬의 댓글이 인상 깊었다고 밝히며 귀국 후 잡지, 광고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전하며 "(파리에서) 오자마자 잡지 화보 촬영하고, 오늘은 주류 광고를 찍고 왔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말그대로 슈퍼스타 스케줄"이라며 "우리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올림픽 중계를 보다가 제작진이 바로 전화했다. 바쁜 스케줄에도 응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오상욱은 "이럴 때 빠싹빠싹 와야지 안 그러면 안 불러준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었던 것에 대해 "뿌듯했다. 경기 일정이 빨랐다. 더 늦게 있었으면, 첫 메달이 되지 못했을 것 같다. 운이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땀이 엄청나더라. 완벽한 득점을 내야 할 것 같은 압박감도 있었다. 포인트가 점점 쫓아오니 '잡히는 것 아니야?'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아시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서 영광이다. 성과를 생각하지 않고 꾸역꾸역 걸어왔다. 이번에 그런 얘기를 해줘서 뿌듯함이 몰려왔다"며 "경기 모니터링은 못했다. 팀원들과 방을 같이 쓰는데, 내 경기를 보고 있으면 미안한 게 없지 않더라"고 부연했다.

또 상대 선수가 넘어지자, 일으켜 세워준 후 크게 이슈가 된 데 대해 오상욱은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오상욱 선수는 형을 따라 펜싱을 시작하게 됐다며 펜싱을 시작했을 당시 친구들은 키가 178-180㎝인데 본인은 160㎝라 어려움이 있었음을 고백하며 "그런 애들과 연습해야 하니까 칼이 안 닿는 거다. 키가 작아서. 그래서 작은 사람들이 하는 스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상욱은 "중학교 때 갑자기 키가 자라기 시작해 키 작은 사람이 하는 스텝을 키가 커서도 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6년생인 오상욱의 나이는 만 27세로, 키는 192cm이며, 2023/24시즌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다. 오상욱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펜싱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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