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서 세계정신올림픽 준비 '정신 가치 공유' 학술대회 열려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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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6  |  수정 2024-08-26 08:18  |  발행일 2024-08-26 제20면
종교와 사상 융합 시도 특히 주목

새마을운동·AI 관련 등 주제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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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경북 청도군 신화랑풍류마을에서 열린 세계정신올림픽 준비를 위한 연합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국내 처음으로 '정신'을 주제로 개최돼 관심을 끈 세계정신올림픽 준비를 위한 연합학술대회(공동조직위원장 김하수 청도군수·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가 지난 23~24일 경북 청도군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연합학술대회는 대한지방자치학회, 동북아관광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ESG학회 등이 참여해 학술대회의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종교와 사상의 융합을 시도한 유·불·선·기(기독교) 회통 섹션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일본,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도 온라인으로 학술대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소진광 전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이 '밑으로부터의 정신혁명: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김재홍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은 'ESG 시대, 한국 정신 혁명의 근원'을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23일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임형백 성결대 교수) △ESG 정신과 새마을운동(장동희 전 새마을재단 대표이사) △정신문화의 기초이론으로서 정신철학(이해영 영남대 명예교수) △화랑 오계와 법계 명성의 계율관(원법스님 청도 운문사)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24일은 △골든에이지의 삶의 질(김미령 골든에이지포럼 대표) △인공지능의 한계와 기술적 사유(박성우 우송대 교수) △AI와 인간: 포스트 휴먼의 정체성(박근서 대구가톨릭대 교수) △물질에 이어 정신문명의 중심(조원명 전 브루나이 대사) △청도군 새마을 수요발굴과 대응방안(송건섭 대구대 교수)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그리고 우리의 미래(최병재 대구대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첫날 열린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박광국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장, 박순진 대구대 총장, 정현태 경일대 총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연합학술대회가 단순한 학술적 교류의 장을 넘어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에 발맞춰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정신적 가치를 찾고, 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조화, 글로벌 공동체의 평화를 끌어내는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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