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 이지현 작가의 '만나다-孟子(맹자)'展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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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9  |  수정 2024-09-14 13:06  |  발행일 2024-10-09 제16면
9월19일부터 10월12일까지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어울아트센터, 2024 EAC 작가 지원 프로젝트 마지막 전시
해체와 재조합을 통한 실험적 작품세계 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지현 작가의 만나다-孟子(맹자)展 개최
이지현 '024SE1902 dreaming book_孟子'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10월12일까지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이지현 작가의 개인전 '만나다-孟子(맹자)'展(전)을 개최한다.

2024 EAC(Eoul Art Center) 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마지막 전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기존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새로운 형태로 변형시키는 실험적 설치미술 선보인다.

대표 작품 '024SE1902 Dreaming book_孟子'(2024)는 책의 전체 페이지를 해체해 읽을 수 없는 형태로 만들었다. '024SE1901 Dreaming book_clothes project 만나다 孟子'(2024)는 책을 해체해 옷의 형태로 재구성했다. 이 두 작품을 통해 작가는 책이라는 일상적 오브제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탐구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지현 작가의 만나다-孟子(맹자)展 개최
이지현 작가 개인전 '만나다-孟子'展 포스터.<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이 작가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책과 옷을 해체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통해 관람객과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책과 옷이라는 상반된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현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다양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1996년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1998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서양화부분 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공휴일 휴관. 관람객을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과 QR코드를 통한 오디오 가이드 제공. (053)320-5127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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