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갤러리 문정태 작가 열 번째 개인전 개최

문정태 작

봄갤러리는 오는 29일까지 문정태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각적 요소를 시각화한 문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소리'를 소재로 작업을 이어온 그는 악기 등 청각적 요소와 바다의 파도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시각화해 눈길을 끈다. 공감각적인 표현이 가득한 그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저마다의 상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태 작가는 그의 작가노트에서 "주변의 물체들을 화면 속에서 기묘하게 병치 시키면 그 물체 고유의 특징이 바뀌기도 하고 전혀 다른 의미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은 현실에서 존재하기 어려워 관람객을 시각적으로 곤란하게 만들지만, 이것이 나만의 소통 방식이라 생각하고 여기서 재미를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봄갤러리 관계자는 "그의 작품 속 악기들은 청각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이다. 관람객들이 자연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에 취해 조금이라도 쉬었다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053)622-8456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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