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옛 안동역사 부지 본격 개발 착수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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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30  |  수정 2024-09-30 07:43  |  발행일 2024-09-30 제9면
철도공사, 이사회서 매각 가결

'중앙선 1942 안동역 계획' 추진

관광타운·키즈테마파크 등 조성

옛 안동역사(중앙선1942 안동역) 부지가 안동시 주도로 개발된다.

지난 26일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옛 안동역사 부지 내 편입된 한국철도공사 소유 자산 4만9천115㎡를 안동시에 매각하는 안이 원안 가결됐다.

옛 안동역사 부지는 전체 18만2천940㎡ 중 국가철도공단이 56.4%, 한국철도공사가 35.3%를 차지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해 5월 안동시·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세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구 안동역사 부지 개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4차례 회의를 거쳐 한국철도공사 부지 전체 및 서쪽 국가철도공단 소관 국유지 매각 결정이라는 성과를 얻게 됐다.

향후 동쪽 국가철도공단 소관 국유재산에 대한 매각 협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연결도로 및 지하 주차장 조성 사업에 편입된 한국철도공사 부지는 지난 9월 손실보상을 완료해 2025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안동시는 남북연결도로·지하 주차장·문화관광타운·기후대응 도시숲·키즈테마파크·문화도시·경북愛마루 저출생 All-Care 센터 조성 사업 등이 총망라된 '중앙선 1942 안동역 기본계획'을 빠른 시일 내 완성하고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통과를 통해 숙원이었던 구 안동역사 부지 개발사업의 큰 산을 넘었다"며 "근 1세기 만에 시민 품에 돌아오게 될 옛 안동역사 부지를 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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