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갤러리, 이태윤 개인전 'Metaphor for Aspiration' 선보여

이태윤 작

이색갤러리(대구 남구 앞산순환로 95길 42)는 오는 31일까지 이태윤 작가의 스물 다섯 번 째 개인전 'Metaphor for Aspirat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평면과 입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는 돼지의 코와 물고기의 몸통을 한 상상의 동물 '때지물코기'다. 특히 그의 작품은 '조화상감기법'이라는 고유의 장식기법으로 간결하면서도 독창적 회화가 가미돼 있어 새롭고 독특한 분청의 장식미를 보여준다.

작품의 표면장식은 무수한 감정을 담고 있다. 긴장감과 역동성이 느껴지는 가운데 벚꽃이 흩날리거나, 눈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된다. 여기에다 그의 작품 소재인 때지물코기를 단순화시키면서 부분적으로 왜곡시켜 접목해 눈길을 끈다.

최근 그는 조화상감기법과 때지물코기의 표현 범위를 넓히는 다양한 실험적 작품을 하고 있다. 도판과 목판에 표현하기도 하고 판넬과 캔버스 등 다양한 매체에 표현하면서 새로운 재료개발과 독특한 표현기법으로 현대도예의 새로운 장르를 구축하려 한다.

이색갤러리 관계자는 "이태윤 작가가 최근 발표한 캔버스 평면 작업 'Dream of calmness' 연작 시리즈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