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백혈병 환자, 해경 헬기로 긴급 이송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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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4 13:24  |  수정 2024-11-24 13:24  |  발행일 2024-11-24
울릉도 백혈병 환자, 해경 헬기로 긴급 이송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24일 새벽 1시 울릉도에서 발생한 중증 환자를 헬기를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청)이 경북 울릉도에서 발생한 중증 환자를 헬기를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23일 밤 울릉도에 거주하는 65세 남성 A 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울릉의료원에 내원했다. 백혈병 환자인 A 씨는 현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에 울릉의료원 측은 동해해경청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즉시 양양항공대 소속 헬기를 투입했다. 24일 새벽 12시 10분쯤 울릉도에 도착한 헬기는 환자와 의료진을 탑승시켰다. A 씨는 기내에서 지속적인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이송되었고, 약 50분 후인 새벽 1시쯤 강릉에 도착했다.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사설 구급대에 인계된 A 씨는 곧바로 S 병원으로 이송되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도서 지역이나 해상에서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항상 만반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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