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 화장품업체'코리아향진원', 안티에이징제품 '쯔이'로 중국 시장 공략

쯔이 유브이 에센셜 톤업 선크림. 코리아향진원 제공

인체친화적 천연화장품을 생산하는 지역업체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화장품 시장에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규 개발한 고부가가치·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스마트 안티 유브이부스터(Smart Anti-UV booster)제품이 그 디딤돌이다.

경북 영천에 있는 코리아향진원은 최근 자사가 생산, 출시한 '쯔이 유브이 에센셜 톤업 선크림(이하 쯔이)'제품과 관련, 중국 'Shandong Regrow Science & Technology Biological'와 5만7천달러 상당(1차 분량)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12월에 선적한다.

중국 시장에 수출하는 '쯔이'는 파이토케미칼(식물항암제·항암 작용이 있다고 알려진 과일이나 채소 등에서 발견되는 물질 포괄) 가운데 하나인 '라스베라트롤(포도껍질 등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 항상화 물질)을 함유한 영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와 치자·석류·황련·황벽에서 추출한 항산화복합물을 사용해 개발했다.

김부진 대표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물론 기후변화에 따라 강도가 높아지는 자외선 등 유해환경의 자극 속에서도 온종일 빈틈없는 5중 방어막(UV-A/UV-B·Blue light·수분장벽·안티에이징·안티폴루션)을 형성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향진원은 이번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2차·3차 발주를 통해 수출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고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중국 산동사에서도 이 제품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이어 "쯔이 톤업 선크림외 코리아향진원이 생산하는 마유크림·아토로션 등 6개 제품도 내년 1월 중국측 인·허가 완료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약용화장품 브랜드기업 '코리아향진원'은 다양한 한방소재 개발과 자사의 독창적기법인 생분해성 나노좀(리포좀+니오좀)기법을 적용, 아토피·여드름·탈모 등 현대인의 문제성 피부를 과학적으로 처방하는 20여개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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