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청년단, 35년간 지역사회 봉사 이어가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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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6 16:13  |  수정 2025-02-06 10:42  |  발행일 2025-01-06
새해맞이 사랑의 쌀 700kg 기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발전 기여
울릉청년단, 35년간 지역사회 봉사 이어가
서요한 울릉청년단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6일 울릉읍사무소를 방문해 쌀과 찹쌀 700kg을 기부했다.<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도에서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봉사단체가 새해를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1988년 창단된 울릉청년단은 6일 울릉읍사무소를 방문해 '이웃과 함께하는 새해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쌀과 찹쌀 700㎏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새해를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청년단의 봉사활동은 이번 쌀 나눔에 그치지 않는다. 이 단체는 매년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지역 대표 축제인 해변가요제 지원, 우범지역 방범 활동, 농어촌 일손돕기, 겨울철 제설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요한 울릉청년단장은 "청년단은 앞으로도 더 낮은 곳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랑과 희생을 나누겠다"라며 "이번 쌀 전달식은 지역 봉사의 작은 일부분으로,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봉사를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울릉청년단의 이러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사회 참여 의식을 고취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도서 지역에서 청년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기부에 대해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나눔을 통해 온정을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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