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아너스 홍현지 프로, 시즌 첫 우승 '스크린여제' 증명

태왕아너스 홍현지 프로가 지난 12일 열린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WGTOUR 1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태왕 제공>

태왕아너스 골프단 소속 홍현지 프로가 '2025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WGTOUR 1차대회' (총 상금 8천만원)에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홍현지는 지난 12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25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WGTOUR 1차대회'에서 최종 합계 24언더파 120타를 기록, 2위 안예인(20언더파 124타)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2025년도 첫 대회부터 '스크린여제' 수식어를 증명했다.

새해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한 홍현지 프로는 WGTOUR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날 대회는 시드권자, 예선통과자, 신인 및 초청 선수 등 72명의 출전선수 중 컷오프를 통해 48명의 선수가 최종 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울진마린CC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홍현지는 15언더파 57타를 적어내며, WGTOUR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도 세웠다. 자신이 세운 18홀 최소타 기록을 또 한번 기록한 것이다. 2라운드에서는 6번 홀에서 OB를 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홀부터 침착한 플레이로 버디를 낚아채며 최종 9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쳤다.

홍현지 프로는 "전반적으로 샷 감각도 좋았고 퍼팅도 잘 돼 순조롭다고 생각하던 중에 한번씩 흔들리는 샷이 나와 당황했다" 며 "이후 '한 홀 한 홀에만 집중해보자' 며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고 밝혔다.

노경원 태왕아너스 골프단 단장은 "경기 내내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고 감격했다"며 "부동산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태왕은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스포츠 분야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홍현지 프로는'S-OIL 챔피언십 2024'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윤정혜기자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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