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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경북신용보증재단 제공> |
"단순한 자금지원 기관을 넘어 창업과 성장, 재기까지 책임지는 소상공인 종합지원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한다.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14일 올해 목표에 대해 "국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상공인의 시름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며 "올해 2조 원 규모의 신용보증 공급으로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와 금융복지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우선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금리 자금공급 규모를 4천5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도내 22개 시·군에서 시행하는 시·군 맞춤형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2천50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 소상공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상반기 1천500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 시·군 맞춤형 특례보증 프로그램은 각 시·군에서 2~5% 이자를 지원하는 저금리 보증상품으로 재단은 올해 시·군·금융회사 매칭 출연 협약 활성화를 통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주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약 150억 원 규모의 APEC 성공 기원 보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폐업 이후 소상공인의 재기지원과 재창업으로 연결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복지'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 폐업(예정) 또는 부실징후(연체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분야별 교육 후 무료 맞춤형 컨설팅 지원 및 보증심사를 거쳐 최대 5천만 원 한도의 재도전 특례보증을 연계 지원하고 재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서민금융복지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의 어려움이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라며 "올해도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공급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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