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 기간 매진!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 흥행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간송미술관이 관람객들로 붐볐다. 미술관을 찾은 시민들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회화 작품과 도자기를 감상하며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특히 전시실에는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과 삼재·삼원의 대표작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예매가 전 회차 매진되었으며, 하루 평균 약 1천9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상설전시는 국보 3건 6점을 비롯해 산수화, 풍속화, 서예, 도자 등 조선시대 문화유산 총 39건 52점이 전시되고 있다.

디지털 전시 공간에서는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를 비롯한 산수화 작품들이 대형 스크린으로 재현되었고, 시민들은 이 공간에서 작품 속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겼다. 전시는 작품 보호와 보존을 위해 연 3회 교체되며, 이번 상설전시는 오는 5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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