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 지적 생활의 즐거움

P.G. 해머튼 지음/김욱 편역/책읽는 고양이/1만7천500

이 책은 '지적 생활'이란 말을 처음 사용한 빅토리아 시대의 지성 필립 길버트 해머튼이 지적 본능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지적 생활자에게 전하는 인문적 통찰이다. 지적 즐거움을 맛보지 못하는 '지친' 지적 생활자와 '힘든' 정신노동 종사자에게 지적 생활의 본질을 일깨워주는 조언이다. 해머튼의 조언은 100년 전의 글임에도 21세기 지성들의 고민에 대한 답변으로 손색없어 보인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