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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학호 '석접(石蝶)2319' |
경북 구미 원남로 금리단길에 자리한 각산살롱 미술관이 오는 4월13일까지 '조약돌 화가' 남학호 초대전을 개최한다.
대경선 개통을 기념하고자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남학호, 장개원, 송선일 작가가 순차 참여하는 릴레이 전시의 첫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각각의 개성을 뽐내는 다양한 크기의 조약돌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구미문화재단이 조성한 각산살롱 미술관은 구미역에서부터 금리단길, 금오천, 금오산에 이르는 공간을 '예술이 흐르는 금오로드'로 조성하기 위한 거점 공간으로 마련됐으며, 향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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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학호 '석접(石蝶)2515' |
올해로 화업 46년째인 남 작가의 작품 속 돌들은 아름다운 추억, 이루지 못한 사랑, 그리움을 품고 있다. 오랜 세월 모진 풍파를 견디며 둥글게 마모된 몽돌과 그 위에 앉은 나비의 모습을 통해 인간사의 단면과 시간의 무한성을 엿볼 수 있다.
남학호 작가는 대구대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6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제34회 금복문화상(미술부문)을 수상했고, 신라미술대전, 대구시미술대전,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상'을 받은 바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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