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복 울진군수가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북 군 단위 최초의 울진군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출범은 지역 장애인의 체육 참여권 보장과 건강한 삶을 위한 의미 있는 실천이다.
장애인체육회 설립은 2023년 10월 추진계획 수립 후 약 1년 반에 걸친 준비 끝에 이뤄졌으며, 군의회 보고와 실무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총회에는 장애인복지단체, 체육인,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장애인체육회는 경북 대부분 시 단위에 국한되었지만, 울진군은 군 단위 최초로 조직을 출범하며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성과를 넘어 장애인 체육의 평등을 실현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울진군은 향후 전담 인력 구성, 사무실 마련 등 실무 체계를 구축하고 5월에는 경북장애인체육회 지부 등록, 6월 출범식과 스포츠바우처 강좌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총 90억 원 규모의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으로, 2027년까지 1,300㎡ 규모의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을 완공하고 2028년부터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손병복 군수는 “체육은 모두의 권리이며, 울진군장애인체육회는 그 출발점"이라며 “차별 없는 사회, 활기찬 울진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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