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플레이그라운드 HI·VE’로 청년 생활거점 조성 본격화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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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4 16:44  |  수정 2025-05-14 18:50  |  발행일 2025-05-14
영주시

영주시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지역 개발 구역 지정 실시 설게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도심 속 주거·문화·돌봄 융합 '지역활력타운'

경북 영주시가 청년 정착과 구도심 재생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시는 14일 하망동 일원 조성을 목표로 '플레이그라운드 HI·VE' 구역지정 및 건축기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의 첫 단추를 꿰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훈 부시장, 도시계획 전문가, 관련 부서장과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타운 조성의 방향성과 공간 구성 계획을 공유하고, 사업 세부 내용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플레이그라운드 HI·VE'는 연립형 타운하우스를 중심으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주거와 커뮤니티 공간, 체육시설, 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집약한 융합형 생활거점이다. 사업 대상지는 하망동 514번지 일원 4만3천여㎡로, 총사업비 695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70세대 규모의 타운하우스와 함께 수영장 등 실내 스포츠 복합시설, 복합커뮤니티센터, 열린공원이 포함될 예정이며, 시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주거와 일자리, 교육, 문화,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형 생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 사업은 단순한 정비가 아닌 도심을 재생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하망동 일대를 영주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해당 사업이 국가 공모에 선정된 이후, 지역발전 투자협약 체결, 경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 고시 등을 통해 기반을 마련해 왔다. 현재는 실시계획 및 건축기획 용역 단계에 있으며, 2026년 상반기 행정 절차를 마치고 2027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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