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TK 의원들, 대구서 보수 결집 위한 첫 합동 유세 펼쳐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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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1 14:50  |  수정 2025-05-22 15:55  |  발행일 2025-05-22
21일 오전 대구지법 앞서 ‘민주당 사법탄압·삼권장악’ 규탄 유세
주호영 “이재명·민주당,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던 노골적인 사법부 공갈 협박 자행”
국민의힘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앞에서 합동유세를 펼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국민의힘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앞에서 합동유세를 펼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국민의힘 TK(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대구에서 보수 결집을 위한 첫 합동유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30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민주당 사법탄압·삼권장악' 규탄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국민의힘 대구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강대식·박형수·김석기·송언석·김정재·임종득·조지연·김상훈·추경호·김승수·김기웅·우재준 의원 등 TK 지역 의원 상당수가 참석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주 위원장은 "사법부 독립을 지켜야 한다고 법원 앞에서 유세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은 자기에게 불리한 재판을 했다고 대법원장을 청문회에 불러내고 파면한다며 협박하고 있다.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었던 노골적인 사법부 공갈 협박이 백일하에 행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독재 국가의 특징이 사법부를 장악하는 것이다. 나치의 히틀러, 구 소련의 스탈린, 아르헨티나의 차베스가 모두 사법부 장악으로 독재를 시작했다"면서 "대통령이 되기도 전에 이런 짓을 하는데, 대통령이 돼서 국회 190석과 법원까지 자기 편으로 만들면 이게 1당 독재 국가가 되는 것 아니겠나"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떻게 이룩한 삼권 분립이고, 법치주의인가.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법부를 파괴하려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집권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라며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힘으로 반드시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박형수 경북도당위원장은 "민주당의 입법 폭거가 이제는 정말 막장 드라마에까지 이르렀다. 이재명 1인의 면죄부를 주기 위한 입법까지 자행하는 민주당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정지해버리는 법률을 만들고, 그 재판의 전제가 된 허위사실 공표죄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법안까지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법률안을 법사위까지 통과시키고 대기하고 있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이 당선되면 그때 분명히 통과시킬 것이다. 민주당이 끌고 가려고 하는 나라는 독재 국가지 절대 민주국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전에 '아직도 12척의 전선이 남아 있다'고 했다"면서 "지금부터 선거 운동이 딱 12일 남았다. 죽기살기로 한다면 6월3일에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강대식 대구시당위원장은 "광기 서린 집단이 5천만 국민을 우롱하고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법치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광란의 국회가 됐다"면서 "이 폭주기관차를 대구경북 시도민이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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